기존 칫솔보관함 설치 경로당에 용품 배부, 신규 칫솔보관함 설치 등

[예산=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군내 칫솔 보관함이 설치된 경로당 16개소에 점심식사 후 칫솔질 생활화를 위한 구강관리용품을 배부했다.

 이번 구강관리용품 배부는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점심식사 후 노인들의 칫솔질 실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칫솔질 실천의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예산군의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54.2%다.

 이는 충남도 58.2%, 전국 56.7%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지난 2017년 65세 이상 노인의 외래 다빈도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위를 차지했고,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도 8위를 차지하는 등 노인들의 구강 관련 질병 발생률은 고혈압이나 기타 통증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구강관리용품(칫솔, 치약, 양치컵)은 기존 칫솔보관함이 설치된 16곳의 경로당에  배부됐다.

 신양면 녹문리, 광시면 광시1구, 고덕면 석곡1리, 오가면 역탑리 행복경로당에는 칫솔보관함(자외선 살균기)이 신규로 설치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구강관리용품 제공으로 노인들의 구강건강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습관 형성을 통해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치과 의료비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