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유원대학교는 이 대학 물리치료학과 졸업생 조병주씨(33·사진)가 최근 미국 뉴욕주의 물리치료사 면허시험에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유원대(옛 영동대학교)를 졸업한 조씨는 미국 로마 린다 대학교에서 'Doctor of Physical Therapy' 학위를 취득하며 꾸준히 면허시험에 도전했다.

조씨는 "재학 시절 유원대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해 미국의 대학과 병원을 견학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도전할 수 있었다"며 "면허 취득까지 쉽지 않았지만 힘들 때마다 응원해주는 가족과 동문들을 생각하며 이겨냈고 결국 꿈을 하나 이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해낼 수 있는 도전보다는 어렵더라도 해내고 싶은 도전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물리치료사는 의사 수준의 의료전문인력이며 사회적으로도 인정 받는 유망 직종이다.

면허시험은 석사 이상 또는 박사과정을 거친 후 해당 주에서 요구하는 자격조건을 통과해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합격률이 매우 낮은 편이다.

물리치료학과 이대희 교수는 "대학 시절부터 학구적이었을 뿐 아니라 학생회장을 하며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학생이었다"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하고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