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에 보금자리 마련
자발적 참여로 복지사각 없애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서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옥천읍 사례관리대상자에게 민간자원을 연계해 주거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별도 예산을 수반하는 것이 아닌 민간영역에서의 봉사활동 등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지역사회 내 문제가 지역 사람의 힘으로 해결하고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연말 화재로 집을 송두리째 잃은 홀몸 어르신(옥천읍 구일리)에게는 옥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해영 위원장의 주도하에 강남건설(대표 남정주)과 국보건설(대표 이창묵)에서 주택철거와 폐기물 처리 무상 지원을, (사)충북연회 희망봉사단(단장 조기형 목사)에서는 ‘사랑의 집짓기’ 등 민간 부분에서의 협조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올해 초 거동불편으로 재래식 화장실과 부엌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홀몸 어르신(옥천읍 마암리)에게는 적십자 마중물 봉사회(회장 박수민)에서 ‘사랑의 집수리’와 옥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우리 집이 달라졌어요’ 사업을 통해 더 쾌적하고 안정된 주거환경을 마련해 줬다.

김태은 옥천읍장은 “지역사회 내 여러 민간업체와 주민이 자발적 참여를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옥천읍이 더불어 잘사는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며 “참여해 주시는 모든 민간업체와 주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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