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가와여대 교육실습생에 선물

▲ 한남대 이덕훈 총장이 무코가와여자대학 교육실습생들과 함께 피자를 먹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얼어붙은 한일관계 속에서도 민간의 대학간 교류는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남대 이덕훈 총장은 지난 21일 낮12시 문과대학 로비에서 대학을 방문한 일본 학생들에게 특별한 피자파티를 열었다.

지난 19일 일본의 무코가와여자대학에서는 우에다가즈코 교수와 하나노 아야카 선생의 인솔로 15명의 실습생이 한남대를 방문해 오는 24일까지 교육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남대는 무코가와여자대학과 2005년 11월 자매결연을 맺고 지금까지 매년 교환학생 파견, 직원연수, 한국어한국문화연수, 일본어교육실습 등 활발한 교류를 해 오고 있다.

그 중 일본어교육실습은 매년 8월 무코가와여자대학에서 일본어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한남대를 방문해 1주간 일어일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본어 수업 이외에도 양교 학생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일본어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양교의 교류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덕훈 총장은 "무코가와여자대학과의 교류는 15년이 넘는 시간동안 활발하게 진행돼온 만큼 경색국면의 경제관계 속에서도 한남대를 방문한 교수님과 학생들을 환영한다"며 "한남대에 일본어 교육 전공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는 이에 앞서 11개 대학 53명의 일본인 대학생들의 문화 캠프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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