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LG화학 등과 협약
연간 5천만원 수익으로
기금 취약계층 교육 복지 지원키로

▲ 청주 희망Green 발전소 설치·운영 업무협약식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22일 오전 11시 30분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교육복지지원을 위해 ㈜LG화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에너지공단세종충북지역본부, ㈜풀꿈환경재단과 함께하는 청주희망Green 태양광발전소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의 날 이뤄진 이날 협약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박현식 ㈜LG화학 오창공장 주재임원, 이상익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규식 한국에너지공단세종충북지역본부장, 박연수 (사)풀꿈환경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민·관·산 시민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도심 속 주차장 부지(청주북부권환승센터·청원구 오동동)를 활용해 400∼450㎾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으로, 연간 약 5000만원의 발전수익으로 기금을 조성해 교육복지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가 부지를 임대해주고, ㈜LG화학은 기부를 통한 사업비를 지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사업수행 기관선정 및 사업관리를 한다.  발전소 설치·운영과 발전수익 관리·운용 등 전반적인 사업은 (사)풀꿈환경재단이 주관해 진행한다. 운영 기간은 발전사업 개시일로부터 20년간이다 또 청주시는 행정지원과 기타 상호 협력사항을 지원을 하며, 한국에너지공단세종충북본부는 에너지 관련 자문과 기술지원을 한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한 시장은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 전환이 절실하다"며 "시민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해 우리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지원 등 에너지복지사업으로 함께 웃는 청주 실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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