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민주당 윤일규 의원(천안병)은 23일 오후 2시 만성콩팥병 환자의 교육 및 상담 수가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

토론회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중심이 돼 투석치료 결정 과정을 바르게 인지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현 교육 상담 수가제의 한계점과 개선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주제발표는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김세중 교수(대한신장학회 일반이사)가 환자중심 만성콩팥병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한 현행 교육·상담의 문제점 및 공유의사결정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 발표한다.

또 일본투석학회 회장을 역임 중인 사이타마대학병원 히데토모 나카모토 교수가 환자중심 치료에서 공유의사결정의 중요성 및 활용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윤 의원은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의 약 47.2%가 투석시작을 거부하거나 지연하다가 응급실에서 투석하고 있는 실정으로 응급 투석은 환자 안전에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인 투석이 필요한 상황에서 환자 삶의 질은 물론이고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도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이번 토론회가 만성콩팥병 환자 교육 및 상담수가제도 개선을 통해 적기에 환자가 필요로 하는 적절한 정보와 교육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발판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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