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북 방아실에 30만 마리 풀어
어족자원 늘려 어민 소득 증대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 23일 군북면 대정리 방아실 선착장 인근에서 토종붕어 치어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자율관리어업공동체 대표자와 어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해 붕어 양식과 방류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방류한 토종붕어는 향수자율관리어업공동체(대표 손승우)에서 직접 기른 치어들이다.

 지난 4월부터 안내면 오덕리에 양식장을 조성한 후 충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60만 마리의 종자를 보급받아 생산했다.

 군은 치어 생산에 필요한 사료와 사육시설 등을 지원하고, 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는 양어시설 기술과 치어 생산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동참한 어업인들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입식 대비 생산율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옥천군은 올해 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3개 어업단체에 시설비와 치어(1㎝ 미만) 60만 마리를 지원해 지난 8일에는 금강다슬기자율관리어업공동체에서 이원 칠방리에 양식한 붕어 치어 15만 마리를 방류에 성공했다.

 군은 치어 생산에 필요한 사료와 약품 등을 지원하고, 충북내수면연구소는 양어기술과 치어 생산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토종어류 치어 대량 방류를 통해 내수면 어족자원이 풍부해져 어민 소득이 증대되길 바란다”며 “오는 9월까지 남은 1곳(금강유원지영어조합법인)의 토종붕어 방류사업까지 종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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