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마라토너 송봉규씨
청주시 29㎞ 창안 구간 완주

▲ 송봉규씨가 지난 23일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응원하는 달리기에 앞서 출발지인 청주시 성안길 철당간 앞에서 독서대전 응원 깃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지역의 아마추어 마라토너 송봉규씨가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색 응원 행사를 지난 23일 진행했다.

송씨는 매년 의미 있는 행사 등을 응원하기 위해 달리기 코스를 창안하고 그 길을 땀 흘려 달림으로써 세상에 알리는 자칭 도시문화 디자이너다.

이번 독서대전 응원을 위해 그는 지역을 책 모양으로 달렸다.

이날 오전 9시 가슴과 등에 응원 깃발을 꽂은 송씨는 성안길 철당간에서 출발해 우암산을 넘어 국립청주박물관, 영운동, 봉명동, 사창동을 달려 분평사거리에서 달리기를 마쳤다.

그는 29㎞의 이번 달리기 코스를 독서대전 주제인 '책을 넘어'에서 창안했다고 한다.

"문화도시 청주의 가장 기초는 책"이라는 송씨는 "독서대전을 계기로 청주시민의 문화 수준이 한 차원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송씨의 바람 대로 청주에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대전이 성공리에 치러져 전 국민에게 문화도시 청주를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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