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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청주문화재야행 여름밤 편주최측 추산 6만여 명 몰리며 성황
공연·전시·먹거리 등 부족함 없어
10월 12~13일 가을밤 편 기대 높여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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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5  19: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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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청주문화재야행 여름밤 편에 몰린 관람 인파.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지난 24~25일 개최한 '2019 청주문화재야행 여름밤 편'이 6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몰리는 등 인기를 재확인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올해 처음 여름과 가을, 두 번 개최하는 시와 재단은 이번 여름밤 편의 주제 '3070 청주의 그날들'에 부합한 의미 있는 기획으로 호평을 얻었다.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6시보다 훨씬 이른 시간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인파로 행사장은 북적였고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가 들려준 '처음 들린 근대음악 소리'와 한범덕 시장이 직접 역사문화해설사로 나서 신항서원 인문의 숲 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들려준 청주이야기 등으로 꾸민 열림 공연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번 여름밤 편의 주요 무대는 등록문화재 55호 충북도청을 시작으로 청주 성공회 성당, 문화동 일양절충 식가옥, 옛 충북지사 관사, 올해 처음 합류한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 등 근대 건축물들이 포진한 근대문화 거리였다.

색색의 불빛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문화재들에는 관람객들의 플래시 세례가 쉼 없이 이어졌고 근대 문화와 생활상을 담아낸 이동식 거리 퍼포먼스 '청주 스캔들'과 '식민청주 36년, 잊지 않아야 잃지 않는다', 1930년대 청주 읍성 밖 마을 풍경의 VR과 홀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등은 주제인 '3070 청주의 그날들'을 제대로 구현해 호응을 받았다.

무엇보다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전시 '식민청주 36년, 잊지 않아야 잃지 않는다'는 일제강점기 신음했던 청주의 모습들을 새로 발굴하고 조명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기도 했다.

야행의 핵심 포인트이자 대표 프로그램인 무형문화재들의 '명장의 손끝을 잇다-시연·전시' 역시 쉴 새 없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살아있는 문화재들의 소중함과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특히 지역 주민·예술가·청년이 참여한 '주민점포', '아트 바자르 청주', '청주 대성로 의상실' 등은 시민들에게 예술작품을 소장하는 즐거움부터 그 때 그 시절의 의상을 입고 밤거리를 누비는 이색적인 즐거움까지 선사해 인기였다.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연계해 일찌감치 주목 받았던 '삼호사진관'과 '문롸잇 유람단', '청주문화재야행 온 겨?' 등은 우리의 시간·역사·문화는 물론 충청도 사투리까지 훌륭한 문화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역시 시민 아이디어 프로그램인 '청주 신선주, 달무리 주막'에는 오랜 역사를 이어온 청주의 가양주·신선주 설명을 듣고 어울리는 음식을 만들어 시식하려는 연인 관람객이 몰려 문화재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청주문화재야행의 면모를 인증했다.

이밖에도 청주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청주 도시 역사문화 콘서트 '청주이야기꾼',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조선시대 선비의 삶 '청주 향교와 선비' 등은 딱딱한 설명 위주의 문화재 해설에서 벗어나 극적인 요소를 더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대학생 팀메이트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문화재 해설 프로그램 역시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문화재를 만날 수 있어 시민들이 끊임 없이 몰렸다.

공연·전시·기획·먹거리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었던 청주문화재야행 여름밤 편은 다가올 가을밤 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가을밤 편은 오는 10월 12~13일 '청주양반과 성안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중앙공원~철당간 광장~성안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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