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관광객 115만명

 

 충북 단양이 여름 휴가지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관광 성수기인 지난 달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여름 휴가 기간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115만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관광지 22곳의 입장권 발권 집계 결과와 무인계측기의 수치를 더한 결과다.

 최근 전국적으로 경제 불황과 가계소득 감소에 따라 관광객이 줄어드는 추세에도 성수기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 해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단양군의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는 전체 관광객 중 39.7%인 45만7295명이 다녀간 도담삼봉으로 나타났다.

 관광도시 단양의 대표 명승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은 유람선과 쾌속보트를 타며 도담삼봉의 빼어난 절경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도담삼봉을 방문한다면 액자형 포토 스팟에서 '인싸'(적극적이고 친화력이 좋은)용 SNS 사진 한 장 챙겨가는 것도 꼭 잊지 말아야 할 아이템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한 폭의 그림이라고 극찬한 절경 사인암이 11.7%인 13만4643명이 다녀가 뒤를 이었다.
 고수동굴은 7.8%인 9만666명, 만천하스카이워크는 6.9%인 8만141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단양팔경은 2013년부터 4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2017년 개장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늦여름 무더위가 심했던 올해는 실내 관광지인 다누리 아쿠아리움이 4만2259명, 수양개 빛터널이 3만638명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양개 빛터널은 한국관광공사가 '시원한 동굴, 터널 여행'을 주제로 추천한 '8월의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되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명콘도 아쿠아월드(2만8771명), 단양강 잔도(2만3001명), 다리안 관광지(2만831명), 온달 관광지(1만6449명) 등도 여름 휴가 인파로 북적였다.

 군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오고 싶고 체험하고 싶고 매력적인 단양을 만들기 위해 계절에 맞는 차별된 다양한 행사와 축제로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단양=이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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