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농업기술센터가 1억3500만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추진한 '이상기상(異常氣象) 대응 종합관리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작물 생산 및 가축 사육 환경을 개선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우스 및 축사 온도가 40℃를 넘어서면 식물의 경우 개화 및 수정 불량, 광합성 저하 등의 생육장해가, 가축의 경우 발육 저하 및 번식 장애 등이 발생해 생산성이 크게 저하된다.

 이에 센터는 지역 농가 10개소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정하고 공기순환팬과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했다.

 안개분무시설은 미세한 물 입자를 분무해 내부의 열을 흡수해 수증기로 변하게 하는 시설이다.

 두 시설 모두 하우스나 축사의 내부 온도를 4~5℃정도 낮춰 고온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증평군농업기술센터 김선호 소장은 "기상이변에 대응한 기술보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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