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제천시 모산 비행장 길가에 가을의 전령, 해바라기의 노란 물결이 활짝 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낮의 더위는 아직도 여전하지만, 시원한 바람과 함께 우리 곁에 다가 온 가을처럼 제천비행장 산책로에 활짝 핀 수백만송이 해바라기 꽃의 노란 물결은 늦여름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든다.

지난 7월 초 파종을 마친 해바라기는 현재 70~80%의 개화를 보이고 있으며, 추석쯤에는 만개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색다른 볼거리 제공을 위해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로 만발한 대형 꽃밭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백만송이 해바라기 꽃이 질 무렵, 제천 비행장 산책로 끝 6000㎡ 꽃밭을 핑크뮬리 11만본의 환상적인 핑크물결이 늦가을까지 수놓게 되며, 해바라기 꽃밭에는 청보리를 심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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