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시는 7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에 이호철 작가(사진)의 '빙허각'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1~31일 공모에 접수된 29(장편 7·중편 10·단편 12)편을 심사, 대상작을 비롯해 송경하 작가의 '정토의 꽃'을 최우수상, 변영희 작가의 '무심의 꽃'을 우수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대상에는 2000만원, 최우수상에는 500만원, 우수상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지고 상패는 공히 수여된다.

직지소설문학상은 상 자체의 권위를 제고하고 문학 인구 저변 확대 및 금속활자본 직지의 우수성과 교육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심사위원인 김창식 소설가는 "'빙허각'은 목판본과 필사본으로 전해오는 '규합총서'를 저술한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를 새롭게 발굴한 작품"이라며 "소설 배경이 청주와 흥덕사, 인물로는 묘덕과 석찬을 비롯한 몇몇 인물에서 벗어나지 못 한 기존의 응모작과는 사뭇 다르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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