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679·대전 892·세종 114명 합격
도내 중졸·고졸 시험 최고령 합격자
77세 신춘식·73세 양순자씨 영예

▲ 2019년도 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충북지역 고졸 최고령 합격자 양순자씨(73·왼쪽)와 중졸 최고령 합격자 신춘식씨(77)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으로부터 합격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역종합=충청일보] '2019년도 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 충북은 679명, 대전 892명, 세종 114명이 합격했다. 

충북도교육청은 27일 홈페이지에 '2019년도 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1073명 응시에 679명이 합격해 63.28%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초졸 검정고시는 77명 응시, 63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81.82%이며, 중졸 검정고시는 181명 응시, 134명이 합격해 합격률 74.03%, 고졸 검정고시는 815명 응시, 482명이 합격해 59.14%의 합격률을 보였다. 

초졸에선 4명이 전과목 만점을 받았다. 중졸 만점은 1명, 고졸은 4명이었다. 

합격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중졸시험에 응시한 신춘식씨(77·여)다. 신씨는 어렸을 때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최근 독학으로 중학교 과정을 공부해 처음 치른 시험에서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고졸 최고령 합격자 양순자씨(73·여)는 지난 해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4~5개월을 공부해 단번에 고졸 검정고시도 통과했다.

초졸시험 최고령 합격자는 74세였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 중졸 13세, 고졸 12세다. 

도교육청은 검정고시 합격생들에게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휴대전화로 합격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이날 교육감 집무실에서 최고령자 합격자들에 대한 합격증서 수여식도 진행했다. 

대전지역에서는 총 응시자 1249명 중 892명이 합격했으며, 초졸은 98.55%, 중졸은 79.66%, 고졸은 65.85%의 합격률을 보였다.

세종에선 172명의 지원자 중 156명이 응시해 총 114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73.08%(초졸 100%, 중졸 87.50%, 고졸 69.29%)를 보였다.

최고령 합격자는 66세로 중졸에서, 최연소 합격자는 11세 초졸에서 나왔다.

검정고시 합격증명서는 이날부터 각 교육청에서 받을 수 있으며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정부24' 및 '홈에듀민원서비스' 홈페이지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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