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막 앞두고 추천작 선정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놓쳐서는 안 될 영화로 '생존의 역사 : 보카토어', '슬럼가 대습격', '쿠알라룸푸르의 밤', '무장해제', '쇠사슬을 끊어라' 등 5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생존의 역사 : 보카토어'는 캄보디아의 전통무술 보카토어의 대가이자 크메르루주 대학살의 생존자인 션 킴 산을 5년 간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다.

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인 마크 복슬러는 션 킴 산과 그의 제자들이 무술 보카토어를 일으켜 세우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한 편의 영화를 완성했다.

'슬럼가 대습격'은 필리핀 두테르테 정권이 마약과의 대전쟁을 선포한 후 마약밀매 조직 두목을 체포하기 위해 나선 경찰 특수부대의 액션을 그린 영화다.

'쿠알라룸푸르의 밤'은 말레이시아 영화의 현 주소를 알 수 있는 액션 스릴러다.

택시 기사 4명의 강도 행각을 통해 도시의 밤거리가 얼마나 잔혹한지, 자본주의 사회가 얼마나 냉혹한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두용 감독의 1975년 작인 '무장해제'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우리 군대를 강제로 해산하자 무장을 해제하지 않고 일제에 맞서 끝까지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쇠사슬을 끊어라'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원안이 된 작품이다.

청부업자를 가장한 애국지사인 철수와 마적 태호, 첩자인 달건이 애국심을 갖고 산전수전 끝에 금불상을 찾아 독립군에게 돌려준다는 내용이다.

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chimaaff.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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