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강사 80% 만족
2학기엔 쌍방향 온라인 8과목

[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시교육청이 1학기 동안 운영한 온라인 공동교육프로그램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7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1학기 동안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참여 학생 대비 70% 이상의 수료율과 학생과 학부모, 강사들로부터 80% 이상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제 심화과목, 예체능 실기 전공 교과, 전문 교과를 대상으로 총 46명의 지도교사가 46개 과목을 운영한 '권역별 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은 총 734명의 학생이 수강을 하고 514명(70%)이 이수했다.

인근 대학, 정부세종청사, 국책연구단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습자 중심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한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은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이 총 107명의 강사가 150개 반을 운영했다. 17개 고등학교에서 총 2168명이 수강해 이 중 1530명이 수료해 70.6%의 수료율을 나타냈다. 

중학생(2∼3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총 32명의 강사가 32개 반을 운영, 22개 중학교에서 396명이 수강했고 297명(75%)의 학생이 수료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종강 이후 학생, 학부모, 강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 결과 중·고등학교 대상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 90% 이상, 학부모 80%가 강좌 운영에 만족을 나타냈고, 강사 만족도는 91%, 다음 학기 강의를 개설하겠다는 질문에 95%의 강사가 '그렇다'고 답했다.

교육청은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2학기부터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해 시행할 방침이다. 

다음 달 2일 대입 자기소개서 특강을 포함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설명회를 시작으로, 3일 강좌 안내지 학교 배부, 8∼11일 수강 신청에 이어 20일 개강한다.

특히 2학기에는 단위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과목을 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정규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Ⅲ(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8과목도 운영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3년째 접어든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수업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시행한 학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강좌별 세분화된 만족도 평가 등이 효과를 보았다"면서 "하반기에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3개년 교육과정 편성 등 진로진학 연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한층 성숙하고 전문화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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