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후보자 접수에 단독 응모
이번 주 중 운영위서 선출 계획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회의원(청주 상당)이 충북도당위원장으로 내년 총선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당위원장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정 의원이 단독 응모했다. 

충북도당은 이번 주 중 도당 운영위원회를 열고 새 도당위원장 선출할 계획이다.

선출된 도당위원장은 다음 달 초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임기 1년의 도당위원장에 취임하면 내년 21대 총선에서 충북지역 선거를 이끌게 된다.

충북도당은 "내년 총선에서 청주권의 중요성을 고려해 도당 주요 당직자와 청주권 지방의원들을 중심으로 중진 역할론을 주장하고 있고 내년 충청권 총선에서 관록있는 정 의원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회의에서 정 의원을 합의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아 단합을 결의하는 등 정 의원의 도당위원장 응모는 많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충북도내 6개 당협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차기 도당위원장에 정 의원을 합의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8개 당협 중 청주 청원은 위원장이 공석이고, 증평·진천·음성의 경대수 의원은 모임에 불참한 대신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도내 당협위원장 전원이 정 의원을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한 셈이다. 여기에 한국당 소속 청주시의원 13명도 정 의원이 차기 총선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도당에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26일에도 국회에서 정 의원을 만나 도당위원장직을 수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