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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교육의 필요성과 특징이태욱 한국교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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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1  1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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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이태욱 한국교원대 교수

현대 사회는 과거의 그 어떤 사회보다도 모든 것들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요소인 초지능화, 초연결성, 대융합이 벌써 많이 실현되어 가고 있으며 우리 주변생활 곳곳에 이러한 현상들이 자연히 스며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과 같은 대전환기에는 무엇보다 먼저 이러한 변화 속도에 긍정적으로 적응하며 유연하고 포용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사고(思考)할 수 있게 유연한 사고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벌써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기제와 곧 시행 할 문·이과 통합 과정, 고교학점제 등과 같이 미래에 대비한 교수학습체제의 변화를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바꾸는 미래 학교의 모습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스쿨 스타일인 칸 랩(Kahn-Lab) 스쿨, 매치북(matchbook) 러닝 스쿨, MOOC(Massive On-line Open Course) 등이 있으며 마이크로 티칭과 나노 디그리(nano degree) 등을 통하여 교육의 시대에서 학습의 시대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르침과 배움의 구조의 변화 속에 항상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가 바로 메이커(maker) 이다. 메이커 교육은 실험과 실습 위주의 이공계 영역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의 모든 분야에서 이제는 가능하게 되어 배움의 영역범위를 점차 확대 시키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배움이란 단순히 교사의 학생에 대한 지식 전이가 아닌 수요자인 학생 스스로가 초연결성으로 연결된 온라인 네트워크에서 자신의 관점에서 정보의 재구성을 통해 구성해 나가는 과정인 것이다. 여기에 간단히 메이커 교육의 단계적 과정을 서술해 보면 첫 번째, 메이커 교육의 주제 선정에 대해 생각하는 단계가 있다. 주제에 해당하는 교육적인 아이템인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스토리를 생각하는 story thinking 단계이며 메이커를 이용해서 문제해결을 하기 위한 추상화 스텝 단계이기도 하다.

두 번째 단계는 스토리텔링(story telling) 단계로 구체적인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적 과정을 정리하는 스텝이다. 만드는 주제에 해당하는 아이템을 실생활에서 접할 때 발생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전개해 나간다. 세 번째 단계는 메이커를 마무리하는 단계로써 스토리 두잉(story doing) 이다. 실제 상황을 메이커를 통해서 완성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이커의 테크놀로지를 직간접적으로 활용하는 스텝이기도 하다. 이러한 창작물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충분히 개발자가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일련의 교육과정을 메이커 교육이라 부른다.

따라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이러한 메이커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날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학교 현장의 일반적인 사례로는 아두이노를 프로그래밍하며 코딩을 학습하는 수업이나 코딩을 통해 원하는 구조물을 3D 프린팅 하는 경우가 예를 들수 있다. 그리고 메이커 교육에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교육적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일대일 지능형 학습 시스템을 통하여 교육현장에서 학습자들의 다양한 체험과 실제 실습을 하면서 교실에서 진행하는 수업의 효과를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진도에 맞추는 거꾸로 학습 시스템으로 대체할 수 있다.

아울러 이러한 테크놀로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미래 사회에서는 교사들의 자세도 많이 달라져야 할 것이다. 기존에는 교사들이 얼마나 많이 아는 것을 잘 전달하느냐에 비중을 두었다면 이제는 교사들이 각기 다른 학습자들에게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어떻게 적절히 대처하는가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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