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8월 충북 동향조사 90.0
6개월째 하락 … 전달 比 5.6p ↓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 지수가 10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충북본부에 따르면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중 90.0으로 지난 2009년 이후 10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 99.3을 기록한 이후 4월 98.8, 5월 96.9, 6월 95.9, 7월 95.6, 8월 90.0 등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계 재정상황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지수도 이달 90,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88,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92로 모두 올들어 최저를 보였다.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02로 전월보다는 4p 떨어졌지만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소비자들은 예상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아, 현재 경기판단 지수는 60, 향후 경기전망지수도 60으로 역시 모두 올해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도 이달 68을 기록하며 올해들어 처음으로 70 이하로 떨어졌다.

저축 여력지수도 91, 저축전망지수는 90으로 올해 최저치를 보이며 가계마다 넉넉지 않은 자금 흐름을 보여줬다.

가계부채 지수는 101, 부채 전망 지수도 100으로 높아 가계부채에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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