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까지 12개 지역 진행
특수학교 연극동아리 첫 참가
참가 학교 늘고 공연 수준 올라
도내 관객 2만5천명 상회 전망

▲ 충남도학생연극축제에서 연무초의 연극뮤지컬동아리가 공연을 하고 있다 .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21회 충남도학생연극축제 지역별 연극·뮤지컬발표회가 94개 학교 21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6일 논산을 시작으로 다음 달 25일까지 도내 12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초등학교 25곳, 중학교 28곳, 고등학교 40곳, 특수학교 1곳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지난 해보다 학교가 16곳 늘었고, 참가학생 수도 300여 명 증가했다. 특히 특수학교인 보령정심학교 학생들이 올해 처음 참가한다. 

17명의 지적장애 학생으로 구성된 보령정심학교 연극동아리는 9월 5일 서천문예의 전당에서 창작극 '아빠의 직업은 히어로?'를 무대에 올린다.  

충남도학생연극축제 지역별 연극·뮤지컬발표회는 오는 10월 22~25일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리는 충남학생연극페스티벌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다.

김창태 충남학생교육연극협의회 회장(천북중 교장)은 "참가 학교가 늘고 공연수준도 좋아져 올해 도내 관객 수가 2만5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역별 연극·뮤지컬발표회가 지역축제의 한 축으로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인성교육차원에서 학교연극에 집중투자해 해마다 학교별 지원 예산을 늘리고 지도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3회 연극연수를 진행하는 등 충남학생교육연극협의회 활성화에 주력해왔다. 

박혜숙 충남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학교예술교육은 학생들의 감수성, 창의성, 협동심을 높이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충청남도학생연극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