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단양군이 찍(고)먹(고) 여행의 성지로 불리며 여행 순례길을 떠난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예쁜 사진을 찍고 맛난 음식을 먹는 관광이 여행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여행지로 단양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단양팔경을 비롯해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단양은 ‘찍는’ 여행의 성지다. 

단양강과 탁 트인 단양의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양방산, 두산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등 단양여행 중 꼭 해봐야할 버킷리스트로 꼽힌다.

이외에도 영화 내부자들 촬영지 새한서점과 적성면 이끼터널, 가곡면 갈대밭, 도담삼봉, 석문 등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재미난 컨셉으로 찍은 사진들이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에 다채롭게 올라온다.

단양의 야경(夜景) 또한 ‘찍는’ 여행의 만족을 높인다. 

단양읍 ‘상상의 거리’를 산책하며 단양강 위로 은은한 불빛을 자랑하는 고수대교와  일루미네이션 빛이 가득한 수양개빛터널도 여행 중 건져야할 베스트 샷이다.

또한 단양구경시장, 단양의 명물 쏘가리 골목, 단양강 커피거리 등 각종 예능프로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맛집으로 단양은 전국적인 ‘먹방’ 성지가 됐다.

단양구경시장은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 특색을 지닌 재료들로 만들어진 만두와 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가 생기며 저녁 늦은 시간까지 방문객이 끊이질 않는 먹방의 명소가 됐다.

단양 쏘가리골목은 맑고 깨끗한 단양강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쏘가리를 맛 볼 수 있어 별미를 원하는 미식가들에게 인기다.

군 관계자는 “요즘 재미있는 이야기로 탕수육은 ’부먹’ 단양에선 ‘찍먹’이란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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