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산업 등 국산화 힘 보태
운용보수 50% 공익기금 조성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는 29일 NH농협은행 옥천군청출장소를 직접 방문해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중요성이 커진 부품·소재·장비산업의 국산화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만든 투자상품이다.

펀드이름도 최근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해 '필승 코리아'라고 지었다.

펀드 기금은 무역여건의 변화로 국산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업체 가운데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우선 투자하며, 펀드 운용을 통해 발생하는 운용보수의 50%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해 기초과학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쓸 계획이다.

많은 국민의 펀드 참여를 위해 펀드 운용에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판매보수 등의 수수료비용을 기존 보다 낮춰 그만큼 높은 펀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펀드의 공익적 취지에 공감해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 NH농협은행을 방문해 5000만원을 가입하는 등 기관·단체장 등의 릴레이 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

김 군수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투자기회로 삼고 능동적으로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펀드 가입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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