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음성군 혁신도시에 세무지서 신설이 확정됐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29일 '진천·음성 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 계획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진천·음성 혁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올해 7월 말 기준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전국 혁신도시 10곳 가운데 2년 연속 인구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연간 세수실적은 진천과 음성을 합쳐 7700억원 규모로 충주(4000억원)를 넘어섰다.
 하지만 관할 세무지서가 없어 진천, 음성 군민들은 납세 자문, 과세 상담을 받기 위해 청주, 충주 세무서를 찾는 불편을 겪었다.
 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안은 국세청의 조직, 인력, 예산 심의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국무회의까지 통과했다.
 경 의원은 국회 예결위 예산심의 과정부터 국세청을 설득했고, 행안부와 기재부 실무진과 협의를 해왔다.
 올해 말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세무지서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 의원은 "진천·음성 혁신도시 세무지서가 빠른 시일 내 문을 열고 주민들을 만날 수 있도록 정부예산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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