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도전… 기록종목은 전년 비슷
부전승 938개 중 54개 시드 받아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오는 10월 4∼10일 서울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100회 전국체육대회 대진추첨 및 전력분석회의 결과 기록종목은 전년과 비슷하며, 단체경기의 대진 운은 무난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은 938개의 부전승 가운데 개최지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평균 부전승 54개의 시드를 받았다.

점수비중이 높은 단체경기 중 축구(충주시민구단), 정구(충북대, 충북여고, 옥천군청), 농구(건국대), 럭비(충북고), 펜싱(충북체고,청주대,충북도청), 세팍타크로(한림디자인고, 충북보과대) 팀이 1차전 부전승 시드를 받았다. 

충북체육회는 지난 28일 기록종목 분석자료와, 토너먼트 결과를 토대로 충북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경기단체 전무이사와 각 팀별 지도자 및 도교육청이 참석한 가운데 100회 전국체전 전력분석 회의를 개최했다.

육상, 양궁, 사격, 롤러, 역도, 복싱, 우슈, 종목에서 지난해 보다 약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수 비중이 높은 단체종목 가운데 야구(건국대), 배구(제천여고), 검도(남고충북선발), 하키(제천상고) 등은 1, 2회전에서 우승 후보팀과 만나 초반부터 험난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전국대회 입상 경험이 있는 일신여고 핸드볼, 제천산업고 배구, 신흥고 농구, 충북사대부고 야구소프트볼, 충북고 럭비, 정구 충북대 팀이 상승세를 몰아 결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전국규모대회 입상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이 기대된다. 

충북체육회는 30여일 남은기간 막바지 강화훈련과 전력강화와 상대팀 (선수) 전력분석, 선수관리 등 얼마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선수단 성적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대진이 좋다고 자만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가 목표한 종합7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또한 29일 SK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치러진 핸드볼 일반부 경기에서 충북 대표로 출전한 SK호크스가 인천도시공사팀을 전반전에 10대 7로 리드하여 마지막까지 접전 끝에 21대 17로 이기며 8강에 안착했다.  

다음 8강 상대팀은 경북(국군체육부대)팀과 31일 경기를 갖는다.

충북도체육회는 다음 달 18일 오전 10시 청주시 상당구청 대공연장에서 100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충북선수단 결단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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