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싱가포르 15~18세 40명 참가

'2019 동아시아 유스 공기총 사격대회'가 지난 달 25~30일 충남 서산시 종합사격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사격연맹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3개국 15~18세 선수 40여 명이 참가해 공기소총과 공기권총으로 나눠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총 1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같은 달 27일 공기권총 여자 개인전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에 이어 대회 마지막 날 공기권총 혼성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9, 은4, 동4 등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 종목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싱가포르는 금1, 은5, 일본은 은1, 동3개를 차지했다. 
일본, 싱가포르 선수단 대표는 "서산시 종합사격장의 시설규모와 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 대회가 잘 마무리 된 것 같다"며 "대회기간 중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서산시는 물론 서산시체육회와 충남사격연맹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기간 중 선수단 등 100여 명이 서산시에 머무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현경 서산시 부시장은"이번 대회가 스포츠사격 미래의 주역인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차기 대회 개최는 물론 많은 국.내외 사격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서산시를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송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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