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자원순환사회 조성을 위해 마련한 올해 숨은자원찾기에서  1114t의 영농폐비닐과 농약빈병을 수거했다.
시는 생활 주변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숨은 자원을 수거하기 위해 이달 초 운산면을 시작으로 3분기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는 영농활동 후 발생한 폐비닐, 농약빈병 등을 수거해 농촌 환경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해 각 읍면동별로 실시되는 행사로, 환경정화 뿐만 아니라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재활용품 수거보상금을 통한 마을 소득 증대, 분기별 행사 추진을 통한 주민 화합 등1석4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시는 경진대회 활성화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장려하기 위해 수거한 폐비닐, 농약빈병에 대해 주민들에게 수거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상금은 킬로그램 당 폐비닐의 경우 A등급 200원, B등급 150원, C등급 100원이며, 농약 빈병은 품목에 따라 유리병 300원, 플라스틱병 1,600원, 농약봉지 3,680원이다.
2019년에는 현재까지 각 마을에 총 1억6600만원의 수거보상금을 지급했고, 각 마을에서 1114t의 영농폐비닐과 농약빈병을 수거했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고 재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경진대회를 통해 자원순환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송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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