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지방재정 공시자료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달 30일 공개했다.
올해 지방재정 공시는 2018년 결산기준으로 결산규모와 재정여건, 부채 등 결산공시 9개 분류 59개 세부항목으로 작성됐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자체수입과 이자재원, 지방채 및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액을 합한 시의 2018년 살림규모는 2017년 대비 342억원 증가한 1조1159억원이다.
이는 인구 50만 이하의 유사 지방자치단체 19곳의 평균액인 1조629억원보다 530억원 많은 수치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시의 자체 수입은 257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주민 1인 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113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국가와 충남도의 이전재원은 5431억원이다.
이 역시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인 5158억원보다 273억원 많은 것으로 집계돼 시가 국비와 도비 확보에 적극 노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시의 채무는 259억원으로, 2017년 대비 56억원이 감소하면서 주민 1인당 지방 채무액도 2017년 대비 3만3000원 줄어든 15만5000원으로 기록됐다.
시 관계자는 "살림살이 규모가 크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방채무가 유사자치단체 평균보다 약간 높기는 하지만 적극적인 노력으로 그 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자체수입도 유사자치단체 평균보다 높은 편인 만큼 점차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청 홈페이지 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당진시청 기획예산담당관 예산팀(☏ 041-350-3063)에 하면 된다.
/당진=최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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