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푸드쇼에 12t 선적
지난해 21t 등 누적 168t 달해

▲ 충북 옥천 청산포도수출협의회가 8년 연속 뉴질랜드 수출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 옥천 청산포도가 8년 연속 뉴질랜드 수출길에 올랐다. 

청산포도수출협의회는 뉴질랜드푸드쇼에 옥천 청산포도 12t을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지난 달 30일 선적했다.

청산포도수출협의회는 충북포도 수출을 위해 포도연구소가 지원하는 연구분과로 회원은 18명이다. 국제식품규격에 맞춘 포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8년에 21t을 수출하는 등 현재까지 168t을 뉴질랜드에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포도는 뉴질랜드의 전문유통센터들에게 공급돼 옥천 포도의 위상을 높이고 청정 충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질랜드는 병해충 청정지역으로 수출에 매우 까다로운 검역을 통과해야 수출이 가능하다. 옥천 포도가 대한민국 최초의 뉴질랜드 포도 수출단지로 지정돼 8년 연속 수출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안전한 농산물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포도연구소는 선과장의 병해충 방제를 위한 유인트랩 설치하고 찾아가는 농가 현장교육, 검역시스템 등록 등 수출용 과실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원을 하고 있다. 

수출 관계자는 "수출을 확대하고 싶으나 수출포도 공급 물량이 매년 줄고 있는 것이 아쉽고, 현재 캠벨얼리 위주에서 품종의 다양화와 조기 수확시설 등이 필요하다"며 "특히 관계기관의 끊임없는 수출 지원을 위한 대책이 확보돼야 포도농가도 마음 놓고 좋은 포도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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