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경영자금 최대 10억 지원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충북 충주시 중원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피해복구를 위해 우선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속 지원하고 피해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원대책반 구성을 통한 관계기관 연계 지원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관할 소방서 확인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공업용 접착제를 제조하는 D업체에서 실종 1명, 부상 8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됐으며, 생산 시설 1만여 ㎡가 전소되었고 인근 업체 38곳 등의 외벽과 창문 등이 파손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경찰 및 소방서 등에서 화재원인 및 구체적인 재산피해 규모 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기부는 화재피해 중소기업이 해당 경찰 및 소방서에서 피해사실 확인 후 재해중소기업 확인증을 발급받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북부지부에 신청토록했다. 기업당 연간 최대 10억원의 정책자금이 지원된다.

중기부는 이태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현장대책반장으로 해 화재당일 현장에서 피해기업과 중원산단입주협의회, 충주시, 중진공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화재 피해업체 지원을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화재로 공장과 설비가 파손돼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피해 업체의 신속한 공장 재가동을 위해 자금지원, 재해보증, 신속한 철거와 복구, 인허가 행정처리 등 대책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현장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신속한 추진을 위해 충북중기청장을 반장으로 중진공충북북부지부, 기술보증기금 충주지점 등 유관기관으로 지원대책반을 구성해 피해 복구가 신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태원 충북중기청장은 "지원대책반 운영을 통해 피해기업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원활한 지원과 함께 기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부족한 자금에 대한 재해보증, 행정지원 등을 통해 피해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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