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250명 참석, 충북선수단 26명 출전 금2, 은1, 동2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4회 충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가 지난 달 30~31일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충북도장애인체육회에서 후원하고 대한장애인당구협회와 충북장애인당구협회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50명이 참여해 대결을 펼쳤다.

충북도는 26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출전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BIS 원쿠션에 출전한 충북 최고령 양재형 선수(일반)는 대회에서 월등한 실력을 발휘했다. 양 선수는 예선부터 승리를 이어가며 결승에 올라 제주 강문호 선수를 4이닝만에 30대 5로 크게 물리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IW 원쿠션에 출전한 장석후 선수(일반)는 결승에서 경북 도훈구 선수와 경기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막판 강한 집중력을 앞세워 27대 15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BIS 3쿠션 박종목 선수(일반)는 결승에서 전남 김윤석 선수에게 25대 23으로 역전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BIS 3쿠션 김희진 선수(에코프로)와 BIW 3쿠션 이영란 선수(일반)는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4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전국휠체어펜싱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에페A 윤영석 선수(충북일반)가 은메달, 남자 에페B 윤월재 선수(충북일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충북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이중근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 충북선수단은 기량은 어느정도 보였지만 전체적인 성적은 중위권 정도가 된다"며 "기량 향상을 위해 훈련과 선수 보강을 통해 상위그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당구뿐 아니라 펜싱선수단도 실업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중하위권에 머물렀는데 실업팀 창단이 빨리 이뤄져 전국 최강의 자리로 올라갈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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