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휴온스' 지원으로 결혼이민자의 건강한 출산 및 산후지원을 위한 '행복한 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행복한 맘'은 모국 재능기부자들이 임신과 출산으로 지친 출산 결혼이민자의 가정을 방문해  직접 만든 모국 음식과 출산용품을 전달하고, 정서적 지지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진행된 행복한 맘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재능기부자 6명이 참여해 모국 음식인 팃고와 스엉험을 만들어 출산가정 4곳을 방문 지원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만난 출산 결혼 이민자와 재능 기부자들은 모국의 언어로 소통하며 양육에 관한 정보를 나누고 정서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제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복한 맘' 프로그램을 통해 출산 결혼 이민자의 정서적 지원 및 결혼 이민자들 간 심리적 유대감 강화 계기를 마련해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제천=이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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