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을 운영한다.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은 일할 능력이 있는 근로자를 채용,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 또는 공공일자리에 투입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재난·재해·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쌀 3㏊, 과수 1㏊, 화훼0.3㏊, 채소 1.5㏊ 미만 농가) 및 소기업(연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업체), 여성·장애인·고령농가 등이다.

 긴급 지원이 필요한 농가와 기업은 군 경제과나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1년 동안 최대 60명까지 지원된다.

 군은 올 상반기 15개 농가와 1개 공공정비에 연인원 377명을 투입, 일손 부족으로 인한 시름을 덜어줬다.

 긴급지원반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로 인한 생계 안정 효과도 있다.

 군이 운영하는 긴급지원반은 총 6명이고 3인 1조로 나뉘어 현장에 투입된다.

 하루 일당은 6만6800원으로, 간식비와 수당 등을 더하면 월 210만~ 23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군 관계자는 "긴급지원반이 농가와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반응이 좋다"며 "많은 농가와 기업이 신청해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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