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건양대 글로벌경영대학이 진행한 4회 '건양대학교와 함께 하는 전국 고교생 모의투자대회'가 지난달 30일 건양대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건양대가 주최하고 유안타증권이 후원하는 '전국 고교생 모의투자대회'는 고등학생들에게 모의주식투자를 통해 금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투자 자세를 교육한다는 게 순수한 목적이다.

 이번 모의투자대회는 전국 34개 고교, 152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5주간 진행됐으며, 동방고등학교 윤희섭 군이 누적수익률 1087%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동방고등학교 오성훈군(누적수익률 903%), 3위는 천안중앙고 이재민군(누적수익률 696%)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윤희섭 군을 포함해 10명의 총장상 수상자 모두가 10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유안타증권 이상민 지점장은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150포인트 이상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는데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면서 "이 학생들이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상식 후에는 대회 수상자와 건양대 금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금융환경을 준비하는 자세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대회를 주관한 김희창 교수(금융학과 학과장)는 "장중에 고등학생들이 모의투자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바른 투자 교육과 진로체험 등 고등학교와의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 금융학과는 금융기관 취업 특성화 교육과정을 통해 최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80여명의 금융기관 취업자를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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