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성과 및 사례 공유
간담회·기술상담회 진행

▲ 2일 오후 코레일 대전 사옥에서 열린 '동반성장 박람회'에서 손병석 코레일 사장(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협력 업체의 우수 상품이 전시된 홍보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코레일은 2일 대전사옥에서 '동반성장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엔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7개 기관과 전국 200여 개 중소협력사가 참여했다. 

공기업의 상생경영을 화두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박람회는 우수 성과공유, 협력상품 전시, 기술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또 그동안 코레일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적기업과 함께 진행한 사업성과와 대표 협력사의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우수 협력 사례로는 △기차 여행상품 개발로 폐업 위기를 극복한 ㈜행복을 주는 사람들 △고속열차 차량자동제어시스템 공동기술개발 성공으로 직원 수를 10배 늘린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은 인터콘시스템스㈜ △코레일이 공공기관 최초로 미혼모 자립을 지원해 만들어진 사업장을 부산역에 개점한 (사)소중한아이 등 3곳이 소개됐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는 2층 공간에서 홍보부스를 설치해 협력업체 상품전시가, 1층 로비에서는 지역 사회적기업의 우수제품을 체험·판매하는 '상생마켓'이 운영됐다.

이날 코레일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중소기업·소상공인·사회적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동반성장·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국 지역본부에서 현재 진행중인 전통시장 찾기 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사회적기업 장터 운영에 필요한 전국의 철도역 등 유휴 부지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신기술 협력 업체와 코레일 담당자가 1대1로 상담할 수 있는 기술상담회도 열렸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을 마련해 함께 커나가는 건강한 철도 산업 생태계를 마련하는데 코레일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철도 부품 제작사와 공동 기술개발로 현재 85%의 부품 국산화율을 이뤘으며, 전국 30여 철도역에 직거래 장터를 열어 사회적기업과 소상공인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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