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시골마을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행복택시를 확대 운영한다. 

'시골마을 행복택시'는 버스 정류장까지 700m 이상 떨어지고 5가구에 10명 이상이 거주하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공영버스 요금 500원으로(중고생 400원·초등생 200원) 거주지 읍·면 소재지와 재래시장까지 오갈 수 있는 택시이다. 

이번 확대 운영의 주요 내용은 운행일수를 주 4일에서 주 6일로, 기존 31개 마을을 37개 자연마을로 세분화했다. 또한 7개 마을을 추가해 총 44개 자연마을을 운행하게 된다.

행복택시는 2015년 첫 시험 운행 당시 7개 마을로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31개 마을로 확대 운행돼 지난해 2만3893여 명의 주민들이 이용했다.

시 관계자는 "시골에 이동수단이 불편한 지역에 사시는 분들에게 행복택시는 더할 나위없는 교통수단"이라며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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