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들이 태안군 교직원 휴양시설 예정지를 방문하면서 태안군이 유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3일 군에 따르면 전날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오인철 위원장, 가세로 태안군수, 황인수 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도의원과 군의원, 교육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충남교직원 휴양시설 대상지인 '고남초 영항분교'를 찾았다.

 참석들은 부지를 견학하고 현황 보고, 질의 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다.

 가세로 군수는 이날 교육위원들의 현장 방문을 환영하면서 "태안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역사문화·생태·농어촌체험 및 바다여행·축제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가족형 휴양프로그램이 풍부해 '배움과 휴식의 조화'가 가능한 휴양시설 건립의 최적지"라며 "충남교직원 휴양시설 유치를 위해 군은 △진입로 확포장 연결 △인근토지 매입 지원 △상수도 급수공사 지원 △둘레길 및 산책로 조성 △휴양시설 건립에 따른 각종 인·허가 민원 원스톱 처리 등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태안군은 고남면 고남리 96-4(2필지) '고남초 영항분교' 부지 1만2912㎡를 후보지로 정해 충남교직원 휴양시설 유치를 추진 중이다.

 앞으로 2021년 영목항~보령 간 연륙교 및 해저터널 개통, 국도 77호선 4차선 확장·포장 사업 등을 통해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이 지역은 △전망타워·특산물판매장·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서는 '영목항 나들목 해양관광거점 조성사업' △민속어촌스테이 '전통문화마당' △전통어구체험장 등이 건립되는 '어촌뉴딜 300사업(인근 가경주항)'등이 추진되고 있어 교직원 휴양시설의 최적지로서 경쟁력이 뛰어나다.

 충남교직원 휴양시설은 오는 2023년 개원 예정으로 △소규모 행사·워크숍·회의 등이 가능한 교육시설 △체력단련·치유·힐링이 가능한 체육관, 정원 등 복지시설 △300명 수용 가능한 객실 등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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