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11년 연속 '물놀이 무사고'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시가 연초부터 '물놀이 안전관리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물놀이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데 기인한다.

시는 과거 인명피해가 발생했거나 위험요소가 있는 용소계곡 등 5곳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했으며 안전표지판, 구명조끼 등 안전시설물 450점을 물놀이 시즌 전 정비 완료하는 등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 달성을 위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대책과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물놀이객이 많이 찾는 지난 6월 1일부터 3개월간 '물놀이 안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물놀이 안전요원 35명을 배치, 물놀이객이 많은 주말과 휴일 오후에는 청주시자율방재단의 자원봉사대 휴일 특별 근무반을 편성·운영함으로써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에 역점을 뒀다.

또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7월과 8월에는 청석굴과 금관숲에서 물놀이안전 시연회와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해 물놀이 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안전홍보로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했다. 시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11년 연속 인명사고 제로화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해 어떠한 안전사고도 없는 안전청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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