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0년 신규 사업 선정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공모한 '오창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과 '낭성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배후마을 수요를 고려해 중심지에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문화서비스 전달을 강화해 중심지와 배후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함께 향상시키는 생활SOC사업이다.

최근 청주시는 통합 이후 최근 4년간 15개 지구가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411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창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총사업비 160억원이며 '생명문화의 허브 오창,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네트워크를 만들자'라는 비전으로 문화·복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오창 문화복지 클러스터 조성 △청소년 창의력 발전소 △시니어 청춘문화 센터 등을 조성한다.

낭성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총사업비 40억원으로 '힐링산촌 행복 거점지 낭성'라는 비전하에 △복지회관 리모델링 △다목적 마당조성 △체육시설정비 △안전한 중심가로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관주도 형식이 아닌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추진 및 준공 시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소통하는 주민상향식 사업으로 사업 효과와 주민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사업를 통해 소재지의 기능역할을 강화하고 중심지와 배후마을과의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해 농촌지역의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복지 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지역에 비해 낙후된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농촌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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