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부스를 주민 작품 전시공간 활용

▲ 충주시가 지현동 사과나무이야기길에 설치한 '스트리트 갤러리(Street Gallery)'.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지현동 사과나무이야기길에 전화부스와 옥외용 벤치를 활용한 ‘스트리트 갤러리(Street Gallery)’를 조성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이야기가 있는 사과나무마을에 전화부스 6개를 설치해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관광객을 위한 야외 전시공간으로 활용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스트리트 갤러리는 지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되는 사과나무이야기길 개선사업의 하나다. 전화부스는 천아트, 수채화, 시, 팝아트 등 지역 작가와 주민 작품으로 채워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끝나는 6일까지 전시된다.

 도시재생 스탬프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고, 앞으로 색다른 내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 전시할 예정이다.

 시는 또 지현동 일원에 옥외용 벤치 18개를 설치해 누구나 잠시 쉬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지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집수리와 어울림플랫폼, 사과나무뮤지엄 등을 통해 지현동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가로 환경 개선은 물론 차별화된 콘텐츠로 문화예술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 작가와 주민의 자유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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