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재학·졸업생 1만4037명
올해 출제 방향·난이도 가늠자

▲ 충북 청주 흥덕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지역종합=충청일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진행됐다. 

충북에선 고3 재학생 1만3324명과 졸업생 713명 등 모두 1만4037명이 응시했으며 오후 5시 40분까지 도내 79개 시험장(72개 고교, 7개 학원)에서 치러졌다. 

대전은 재학생 1만4491명, 졸업생(검정고시 포함) 1930명 등 모두 1만6421명이 응시했으며, 충남은 재학생 1만8420명, 졸업생 1188명 등 모두 1만9608명이 시험을 봤다.

9월 모의평가는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과 똑같은 방식으로 시행하며, 올해 수능의 출제 방향, 난이도를 예상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모두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4교시 때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를 명확히 찾을 수 있도록 문제지 1면 우측에 과목명을 추가하도록 했다.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책상에 올리는 등 응시 방법의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서다. 

4교시 문제지 1면 상단에는 성명과 수험번호 외에 1선택 과목, 2선택 과목을 표기하는 공간도 추가했다. 

수험생들은 4교시 선택 과목 시간에 해당 과목 문제지만 책상에 놓고 풀어야 한다. 

평가 결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 시험과 같은 방법으로 채점해 오는 10월 1일부터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고유빈 대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9월 모의평가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수험생들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영역별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개인별 수능 성적 향상을 비롯해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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