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대비태세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 황선봉 군수와 김현수 장관이 농가를 방문해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충남 예산군 농산물유통센터와 농가 등을 방문해 13호 태풍 '링링'  대비태세와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김 장관을 비롯한 농식품부 관계자와 황선봉 예산군수 등은 예산능금농협 농산물유통센터와 농가 등을 방문해 사과 작황 상황 및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 등을 점검했다.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사과 작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선별·포장 작업을 점검한데 이어 문현식씨(신암면 오산리) 사과(2만4727㎡)에서 수확현황 및 상태와 방풍망 시설 설치 현황 등 태풍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황 군수는 "태풍에 따른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확기 과실 조기 수확, 지주대 설치, 시설물 고정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예산의 대표 특산품인 사과 가격 하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확시기기 도래한 사과와 같은 과실류는 태풍 상륙 전에 수확해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 홍로사과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 해 대비 약 15∼20% 하락했으며, 태풍 예보에 따른 품위저하 사과 수확으로 농가의 소득비율도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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