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이상한 소방장 '대상'
곽광환·김태건 소방장 등 18명 본상

▲ 왼쪽부터 이상한 소방장, 곽광환 소방장, 김태건 소방장.

[충청일보 진재석 기자] 충남 보령소방서 이상한 소방장이 '소방안전봉사상' 대상을 받았다. 

이 소방장은 4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사옥에서 진행된 '46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 대전 대덕소방서 곽광환 소방장과 충북 청주서부소방서 김태건 소방장 등 총 18명이 본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이 소방장은 대천해수욕장 119 해변구조대에서 활동하며 152회에 걸쳐 196명을 구조했다. 보령시 오서산에서 하산하다 실족한 등산객의 인명을 구조했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 미래 소방관 직업체험 교실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청주서부소방서 김 소방장은 17년 재직기간 동안 재난현장 활동 등 800여 건의 각종 현장에서 현장 활동 및 현장 감식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또 골든타임 내 재난현장 도착과 소방차량 진입곤란지역 개선을 위한 다양한 특수시책 추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 소방장비 점검반원으로 활동한 곽 소방장은 소방장비의 원활한 가동유지에 기여하고 올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사다리차 운용능력 향상과정' 전문강사로 위촉되는 등 소방안전 분야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윤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소방관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국민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주는 '국가의 손'"이라며 "협회도 우리 사회 안전 인프라로서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재보험협회와 소방청이 주관하는 '소방안전봉사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한 소방관을 격려하기 위해 1974년 제정됐다. 올해까지 수상자는 총 683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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