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등 18개 농식품 선정
9만불 판매·수출 계약

▲ 미국 하와이 유통매장에서 청주지역 농식품 수출판촉행사를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 판촉전을 펼쳐 큰 성과를 올렸다.

시 관계자들은 우리 시 농식품을 해외 대형유통시장에 홍보하고 수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달 30일~이달 1일까지 3일간 미국 하와이에서 농식품 수출판촉행사를 개최했다.

하와이는 농업과 관광산업이 발전해 한국식품을 선호하는 이민자들이 밀집돼 있고,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하와이 시장의 유통구조와 소비자 기호파악을 통해 수출마케팅의 효과가 높은 국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와 대행사 (재)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 (주)남선지티엘은 하와이 대형유통매장인 P슈퍼마켓 2개 지점에서 김치, 파래자반 등 고품질의 18개 농식품을 선정해 판촉전을 펼쳤다.

이번 판촉으로 3만9000달러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현지 P기업과 가공식품에 대해 5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청주시 농·특산물 위상을 제고했다.

시는 2017년부터 미국 농식품 수출상담회 및 판매전을 통해 녹용인삼제품 10만달러 수출 계약, 김치제품 10만달러 수출 계약, 8만달러 농식품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 베트남(호치민)에서 새로운 농식품 마케팅 방법인 지자체 최초 농식품 전용 상설 판매관을 오픈해 12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이뤘고 5월 중국(우한·창사시) 수출 마케팅에서는 3개 기업(쌀눈·먹는 콜라겐·조미김) 2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지역 농식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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