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대민소통 강화...현장의 목소리 청취 큰 성과

[부여=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 박정현 군수가 민선 7기 출범 2년차를 맞아 대민 소통강화를 위해 마련한 민생현장 방문이 지난 4일 내산면 방문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박 군수는 지난 달 12일 군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코자 폭염에도 홍산면주민자치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강행군을 펼쳐왔다.

 8월 14일 방문한 옥산면 대덕 2리 마을회관에서는 노후된 마을회관 신축이 주민들의 주된 관심사였다. 박 군수는 귀농 귀촌인들이 많은 이곳 마을회관이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축에 무게를 두고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20일 세도면 방울토마토 공선회 방문에서는 공선회 관계자들이 대추 방울토마토 품질관리사 지원과 전담인력 배치, 대형 선별기와 포장기 부품교환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 군수는 이에 실무진과 협의하여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3일 찾은 장암면 영농자재백화점 현장에서는 북고리 소각장 설치 재검토, 채석장 허가 업체의 연장허가 및 신규허가 검토요청 등 민감한 사안이 주민들의 주된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 군수는 소각장 설치는 군에서 꼭 해야 하는 사업이라 현 시점에서 부지 선정 재검토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보겠다고 답변했다.

 27일 석성면 한국머쉬그린조합 방문에서는 폐상퇴비 집하장 부지 재검토와 양송이 관련 재배시설 지원 등이 주민들의 주된 관심사항이었다. 박 군수는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으며, 향후 양송이 주산지에 대한 전략적 육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옥산면 대덕2리 마을회관, 초촌면 추양리 노인회관, 남면 삼용1리 마을회관, 규암면 자온경로당, 충화면 조아영농조합, 임천면 성동목장, 양화면 내성1리 마을회관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을 순회하며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생생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박 군수는 민생현장 방문 마지막 날인 이달 4일 내산면 동금성 식당에서 주관하는 어르신 자장면 나눔 행사장을 방문, 직접 음식을 나르며 주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 졌다.

 군 관계자는 "민생현장 방문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자주 지자체장과 주민들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 대민 소통행정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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