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억 확보 주차장·편의시설 등 대대적 개선

 2020년 개장 250주년을 맞는 세종시 조치원읍 전통시장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를 재건축해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2004년 지은 주차타워는 시설이 낡아 녹물이 떨어지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시민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장 주변은 주차난이 심각해 주차 면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기존 주차타워를 허물고 새로 지어 주차 면을 71면에서 155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국비 36억원 등 101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터 1014㎡에 인접한 2개 필지(438㎡)를 확보해 지상 5층(건물면적 6300㎡) 규모로 건립한다.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도 설계에 반영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기존 주차타워를 철거하고, 부지 정리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초 설계 공모에 이어 6월 착공해 2021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주차타워를 재건축하면 세종전통시장 인근 3개 주차장에 총 380개 주차 면을 확보할 수 있어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에서 보다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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