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100명 기술지원단 구성, 원스톱 창구 설치

▲ 교통대가 5일 중소기업기술지원단 발족식을 갖고 일본 수출규제에 고통받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한국교통대가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기술지원에 나섰다.

 교통대는 5일 '중소기업기술지원단' 발족식을 갖고 본격 지원에 착수했다. 지난 4월부터 LINC+사업을 통해 운영해 온 충북 3대 주력산업 분야 맞춤형 기술지원을 확대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한 조치다.

 기술지원단은 3대 주력사업인 수송기계부품, 스마트IT,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연구개발(R&D)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협업을 통한 공동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전문수 산학협력단장을 단장으로 각 분야별 교수 20여 명씩 총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자문 요청에 분야별 담당 교수를 지정 응대하면서 지원상황과 문제 해결 결과 등을 관리한다.

 또 기업이 요청하는 기술문제를 신속·정확하게 진단해 최적화된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지원센터에 원스톱 전담 창구도 설치했다.

 특히 수요기업에 대해 단순 기술자문을 넘어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도 진행하면서 기술 자립을 돕기로 했다.

 교통대는 최근 3년간 고성능ㆍ고안전성 유기트랜지스터 개발 등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확보에 필요한 연구개발 40여 건을 진행해 왔다.

 전 단장은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수요 반영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산업체에 필요한 성장 주도의 전방위 기술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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