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프레쉬사와 업무협약
현지 대형 매장 37곳 입점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 대표 신선농산물인 배와 딸기 등이 인도네시아 37개 대형 유통매장에입점한다. 

충남도는 홍콩에서 열리는 '2019 홍콩 신선농산물 박람회(4~6일)'에 참가해 인도네시아 인도 프레쉬(Indo Fresh)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과일과 채소 등 신선농산물의 생산과 물류, 수출 등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상담할 수 있는 이번 박람회에는 400개 전시업체와 1만8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도는 박람회에서 인도네시아 인도 프레쉬사와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배와 딸기 등 도내 주요 농산물을 인도네시아 37개 대형유통매장에 입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도에서 생산한 배만 자카르타 항구를 통해 통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시도에서 생산된 배는 남부 수라바야 항구를 사용, 이틀 이상 운송 기간이 소요되고, 운송·인건비도 추가로 발생된다. 

도내에서 생산된 배의 가격 경쟁력이 높을 수밖에 없는 셈이다. 

이번에 수출협약을 체결한 인도프레쉬사는 도에서 개발한 '킹스베리' 딸기를 지난 1월부터 수입, 인도네시아 시장에 런칭한 경험이 있는 대표 바이어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올해 과일류의 작황이 좋은 상황에서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추석이후에 과일류 소비감소에 적극 대비, 수출을 통한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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