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호고 18회 졸업생 권영기씨
사비 들여 환경 개선 사업 펼쳐

▲ 권영기씨와 청주 운호고등학교 관계자들이 교문 개축·울타리펜스 환경개선 사업 준공 기증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 청주 운호고등학교 18회 졸업생인권영기씨가 사비를 들여 모교의 낡은 교문과 담장을 교체, 모교사랑을 실천했다. 

운호고는 5일 교문 개축과 울타리펜스 환경개선 사업 준공 기증식이 열렸다. 

운호고 학교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씨는 3500여 만원의 사비를 들여 70년대식 낡은 교문과 담장 100m를 새롭게 단장하고 이날 모교에 기증했다. 

그는 지난 해에도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모교사랑과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박균하 교장은 "운호고 총동문회는 2018년 2만1000여 명이 뜻을 모아 '푸른 꿈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후배들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다"며 "졸업 선배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일하고 봉사하는 모습들이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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