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859건 … 평소의 2.7배
병원·약국 안내가 전체 81%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추석 연휴 기간 충북의 응급 상황 신고가 평소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1∼27일) 구급 관련 신고 건수는 총 2859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08.4건으로 평소 신고 건수(일평균 150건)의 약 2.7배에 달한다.

신고내용을 보면 병원·약국 안내가 2329건으로 전체의 약 81%를 차지했다.

응급처치 지도 11%(326건), 의료지도 4.6%(132건), 질병 상담 1.9%(57건) 등이 뒤를 이었다.

도소방본부는 명절에는 귀성객 등 충북을 찾는 사람이 많아 진료하는 병원을 찾는 문의가 늘고 유동 인구·교통량 증가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 관련 신고도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도소방본부는 오는 추석 연휴(11∼15일) 기간 병원 휴진으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비상 근무체제를 확대한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원이나 약국은 날짜별로 매우 유동적"이라며 "응급 상황 또는 병·의원 정보가 필요할 때 119에 전화를 걸어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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