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동남아 3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마지막 순방국인 라오스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대통령궁에서 분냥 보라칫(Bounnhang Vorachith) 대통령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공식 환영식에 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무명용사탑에 헌화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라오스를 국빈방문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우리 정상들의 라오스 방문은 2004년 노무현·박근혜 대통령이 2004년과 2016년에 아세안+3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바 있다.

환영식에 이어 문 대통령은 분냥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재수교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과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라오스의 발전 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고, 양국 간 시너지를 모색하는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정상은 양국 간 대표적인 협력 사업인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의 라오스 내 확대 시행을 환영하면서 라오스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가기로 했다.

회담 후 양 정상은 양국 간 협력 분야 확대·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차원에서 아래 조약 및 기관 간 양해각서 서명식에 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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